고급 주거 브랜드는 눈에 띄기보다 여유 있게 드러나야 멋있죠.
어나드 범어 웹사이트는 “우린 범어동입니다”라는 한 마디로 끝낼 수 있는 자신감을 디테일한 UI와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합니다. (https://anadd.co.kr/)
첫 화면부터 ‘급’이 다르다는 인상
강조하지 않지만 인상 깊습니다. 로딩 없이 펼쳐지는 배경 이미지, 명료한 카피, 컬러 톤까지 모든 게 ‘고급’을 말로 하지 않고 말하고 있어요.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톤이 범어동 주소보다 먼저 기억됩니다.
슬로건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선언
"BEYOND ALL LIMITS" 같은 슬로건이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사이트에선 어울립니다. 단지 콘셉트 이상의 감정선을 디자인 언어로 연결해서, '사는 곳'을 넘어 '사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요.
정보 페이지인데도 흥미롭다니
‘세대안내’, ‘단지구성’, ‘청약정보’처럼 정보 중심 섹션이지만, 페이지마다 시각적 리듬과 여백이 잘 배치돼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살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도 UX는 무척 친절하게 설계돼 있죠.
고급을 설명하지 않고 느끼게 하는 디자인
이건 디자인이 화려해서 고급스러운 게 아닙니다. 컬러, 폰트, 간격, 애니메이션 모두에서 ‘조용히 고급’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스며듭니다. 이 정도 절제력, 브랜드 UX의 정수죠.
어나드 범어 웹사이트는 주거 브랜드의 UX가 ‘정보’보다 ‘인상’에 더 가까워야 한다는 걸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