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that takes an interest

이번 글에서는 최근 AI 도구가 지나치게 자율적인 에이전트처럼 행동하며 사용자의 사고를 빼앗아 가는 문제를 지적하고, 반대로 사용자의 생각을 깊게 듣고 확장해 주는 도구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노트 앱 Lightpage는 사용자의 글에 질문을 던지고, 맥락을 이해하며, 사유를 돕는 방식으로 기존 챗봇과 다른 ‘참여형 사고 파트너’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AI가 지나친 자동화가 아닌 ‘사려 깊은 개입’을 통해 인간의 사고를 강화하는 새로운 디자인 패턴을 보여준다.

또한 글 후반에서는 파보 타이넬의 1950년대 미드센추리 조명 디자인을 통해, 기술에 따뜻함과 인간성을 더하는 섬세한 디자인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숨겨진 디테일과 소재의 감성이 어떻게 기능적 요구를 넘어 ‘시적 경험’을 만드는지 강조하며, 디자인의 역할이 규범을 따르는 것뿐 아니라 인간적인 터치를 불어넣는 데 있음을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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